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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친구들의 변론>1차 변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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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2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염증이 나겠느냐 날지라도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3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교훈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면 강하게 하였고 4넘어져 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이제 이 일이 네게 임하매 네가 답답하여 하고 이 일이 네게 당하매 네가 놀라는구나 6네 의뢰가 경외함에 있지 아니하냐 네 소망이 네 행위를 완전히 함에 있지 아니하냐 7생각하여 보라 죄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내가 보건대 악을 밭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다 하나님의 입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사자의 우는 소리와 사나운 사자의 목소리가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늙은 사자는 움킨 것이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12무슨 말씀이 내게 가만히 임하고 그 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13곧 사람이 깊이 잠들 때쯤 하여서니라 내가 그 밤의 이상으로 하여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14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골절이 흔들렸었느니라 15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었느니라 16그 영이 서는데 그 형상을 분변치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 내가 종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으니 이르기를 17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성결하겠느냐 18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오히려 믿지 아니하시며 그 사자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19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20조석 사이에 멸한 바 되며 영원히 망하되 생각하는 자가 없으리라 21장막 줄을 그들에게서 뽑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이 죽나니 지혜가 없느니라
5장 1부르짖어 보아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2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3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4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 성문에서 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그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6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7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8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9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10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11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 12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13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며 14그들은 낮에도 캄캄함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15하나님은 곤비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시나니 16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17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18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19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21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22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 23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 24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 것이라 26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27볼지어다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 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지니라
6장 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나의 분한을 달아 보며 나의 모든 재앙을 저울에 둘 수 있으면 3바다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럼으로하여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4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5들 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6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7이런 것을 만지기도 내 마음이 싫어하나니 못된 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8하나님이 나의 구하는 것을 얻게 하시며 나의 사모하는 것 주시기를 내가 원하나니 9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그 손을 들어 나를 끊으실 것이라 10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1내가 무슨 기력이 있관대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관대 오히려 참겠느냐 12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13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나의 지혜가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14피곤한 자 곧 전능자 경외하는 일을 폐한 자를 그 벗이 불쌍히 여길 것이어늘 15나의 형제는 내게 성실치 아니함이 시냇물의 마름 같고 개울의 잦음 같구나 16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취었을지라도 17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18떼를 지은 객들이 시냇가로 다니다가 돌이켜 광야로 가서 죽고 19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20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리고 낙심하느니라 21너희도 허망한 자라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22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를 공급하라 하더냐 언제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로 예물을 달라더냐 23내가 언제 말하기를 대적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포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속하라 하더냐
24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25옳은 말은 어찌 그리 유력한지, 그렇지만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뇨 26너희가 말을 책망하려느냐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바람 같으니라 27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벗을 매매할 자로구나 28이제 너희가 나를 향하여 보기를 원하노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29너희는 돌이켜 불의한 것이 없게 하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돌이키라 내 일이 의로우니라 30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궤휼을 분변치 못하랴
7장 1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전쟁이 있지 아니하냐 그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냐 2종은 저물기를 심히 기다리고 품꾼은 그 삯을 바라나니 3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4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5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 6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 없이 보내는구나 7내 생명이 한 호흡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 복된 것을 보지 못하리이다 8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9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10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11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마음의 아픔을 인하여 말하며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리이다 12내가 바다니이까 용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13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14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15이러므로 내 마음에 숨이 막히기를 원하오니 뼈보다도 죽는 것이 나으니이다 16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항상 살기를 원치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것이니이다 17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18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19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20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내가 범죄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21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8장 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2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3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네 자녀들이 주께 득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붙이셨나니 5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6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7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8청컨대 너는 옛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9(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지식이 망매하니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10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는 말을 발하지 아니하겠느냐
11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12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13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14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15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16식물이 일광을 받고 푸르러서 그 가지가 동산에 뻗어가며 17그 뿌리가 돌 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18그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19그 길의 희락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20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신즉 21웃음으로 네 입에, 즐거운 소리로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입을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9장 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사람이 하나님과 쟁변하려 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 5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그가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신즉 그 기둥이 흔들리며 7그가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하시며 8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나아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아래 굴복하겠거든 14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무슨 말을 택하여 더불어 변론하랴 15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하였을 뿐이며 16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17그가 폭풍으로 나를 꺾으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많게 하시며 18나로 숨을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으로 내게 채우시는구나 19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호출하겠느냐 20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순전할지라도 나의 패괴함을 증거하리라 21나는 순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22일이 다 일반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순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23홀연히 재앙이 내려 도륙될 때에 무죄한 자의 고난을 그가 비웃으시리라 24세상이 악인의 손에 붙이웠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리워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이뇨
25나의 날이 체부보다 빠르니 달려가므로 복을 볼 수 없구나 26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움킬 것에 날아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7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원통함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28오히려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무죄히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29내가 정죄하심을 입을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30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할지라도 31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2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함도 불가하고 대질하여 재판할 수도 없고 33양척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주께서 그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35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런 자가 아니니라
10장 1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2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3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4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 5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날과 같기로 6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사실하시나이까 7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8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9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 10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것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12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유치 아니하시나이다 15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묵도함이니이다 16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랑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갈마들어 치는 것 같으니이다 18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있어도 없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겼으리이다 20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21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이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11장 1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2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입이 부푼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3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4네 말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5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6지혜의 오묘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너는 알라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하니라
7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8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9그 도량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10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개정하시면 누가 능히 막을소냐 11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치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 12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13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14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로 네 장막에 거하지 못하게 하라 15그리하면 네가 정녕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16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추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17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두움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18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지며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리니 19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첨을 드리리라 20그러나 악한 자는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의 소망은 기운이 끊침이리라
12장 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3나도 너희 같이 총명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 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4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 받는 자가 되었으니 의롭고 순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5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6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7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8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9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10생물들의 혼과 인생들의 영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11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변하지 아니하느냐 12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13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14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지 못하느니라 15그가 물을 그치게 하신즉 곧 마르고 물을 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16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17모사를 벌거벗겨 끌어가시며 재판장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18열왕의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19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 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20충성된 자의 말을 없이 하시며 늙은 자의 지식을 빼앗으시며 21방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22어두운 가운데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데로 나오게 하시며 23만국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열국으로 광대하게도 하시고 다시 사로잡히게도 하시며 24만민의 두목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로 유리하게 하시며 25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 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13장 1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통달하였느니라 2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한 내가 아니니라 3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4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데 없는 의원이니라 5너희가 잠잠하고 잠잠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6너희는 나의 변론을 들으며 내 입술의 변명을 들어 보라 7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그를 위하어 궤휼을 말하려느냐 8너희가 하나님의 낯을 좇으려느냐 그를 위하여 쟁론하려느냐 9하나님이 너희를 감찰하시면 좋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임 같이 그를 속이려느냐 10만일 가만히 낯을 좇을진대 그가 정녕 너희를 책망하시리니 11그 존귀가 너희를 두렵게 하지 않겠으며 그 위엄이 너희에게 임하지 않겠느냐 12너희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의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13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임하든지 내가 당하리라 14내가 어찌하여 내 살을 내 이로 물고 내 생명을 내 손에 두겠느냐 15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소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16사곡한 자는 그의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 17너희는 들으라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설명을 너희 귀에 담을지니라 18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스스로 의로운 줄 아노라 19나와 변론할 자가 누구이랴 그러면 내가 잠잠하고 기운이 끊어지리라
20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21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옵시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마옵실 것이니이다 22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나로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23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24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우시고 나를 주의 대적으로 여기시나이까 25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래시며 마른 검불을 따르시나이까 26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나로 나의 어렸을 때에 지은 죄를 받게 하시오며 27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한정하시나이다 28나는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으며 좀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14장 1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2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3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나를 주의 앞으로 이끌어서 심문하시나이까 4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5그 날을 정하셨고 그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6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로 쉬게 하사 품꾼 같이 그 날을 마치게 하옵소서
7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8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9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발하여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10사람은 죽으면 소멸되나니 그 기운이 끊어진즉 그가 어디 있느뇨 11물이 바다에서 줄어지고 하수가 잦아서 마름 같이 12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13주는 나를 음부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쉴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싸우는 모든 날 동안을 참고 놓이기를 기다렸겠나이다 15주께서는 나를 부르셨겠고 나는 대답하였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아껴 보셨겠나이다 16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살피지 아니하시나이까 17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18무너지는 산은 정녕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19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 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나이다 20주께서 사람을 영영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보내시오니 21그 아들이 존귀하나 그가 알지 못하며 비천하나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22오직 자기의 살이 아프고 자기의 마음이 슬플 뿐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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